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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육아

알러지가족력 아토피아기 이유식 주의사항 (필독)

#알러지가족력 이 있는 아이나 #아토피아기 의 이유식은 정말 어렵다.

분유 선택부터 화장품, 이유식까지 계속 도전이고 위기다.

 

엄마 마음이야 당연히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고 최선을 다 하겠지만, 사실 그 마음의 크기에 비해 실제로는 책 한권 읽지 않는 엄마가 많은 것이 현실...

블로그나 맘카페를 그렇게 믿고 돌아다니면서 정작 전문의가 쓴 책 한권 읽지 않고,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보다 주변 엄마들 말을 더 믿는다.

블로그에서 이유식 레시피를 이리저리 찾아보면서 정작 소아과전문의가 쓴 이유식 책 한권 읽어보지 않는게 현실.

마음에 비해 노력의 방향이 잘못 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쓰게되었다.

 


 

아기의 부모에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알러지가족력 이 있다고 말한다.

#알레르기체질 은 철저하게 유전이기때문에 부모중 누구에게라도 알러지가 있는 경우 아이의 이유식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1. 만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경우 알러지가 더 잘 발생하므로 반드시 만6개월 180일을 채우고 이유식을 시작 할 것

  2. 처음 사용하는 재료는 4일 간격으로 추가할 것 (4일을 먹이고 그 다음 재료 추가) (이미 알레르기가 발생해본 아이라면 

  3. 알러지가 발생하기 쉬운 재료인 경우 만6개월-만7개월 사이 한달 사이 섭취를 하는것이 오히려 알러지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짐

  4. 위의 이유로 밀가루(글루텐)을 만6개월-7개월 한달안에 무조건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

  5. 특별히 알러지가 이미 발생한 식재료가 아니라면 굳이 섭취를 뒤로 미루지 않는다. 오히려 영양 불균형 우려가 있고, 늦게 먹인다고해서 알러지가 줄어들지 않음 (단, 생우유나 치즈 등은 알러지의 문제가 아니라 균의 문제로 돌 이후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6. 알러지 항원성을 줄이기 위해 모든 재료는 철저하게 익힌다.

 

 

위 3번의 이유로 나는 만6개월이 되고 한달간 고항원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짰다.

(고항원성이란 인체 내에서 항원으로 더 잘 인지되어 알레르기 발생이 더 쉬운 것을 의미한다)

 

 

일단 이유식을 시작할 때 5대 식품군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추가하는 것은 절대원칙이다.

쌀 - 고기 - 잎채소 - 노란채소 - 과일

앞에 먹인 재료를 빼지않고 더해가는 과정.

이후 이유식에는 가능한 이 5대 식품군이 모두 들어가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이유에서 시판 이유식을 먹이지 말라고 하는 것.

시판 이유식은 이것이 불가능하니까...

모든 재료가 다 섞여있어서 차례로 아이들의 민감하고 여린 장을 적응시킬 수도 없고, 알러지가 발생하는 경우 원인 식품을 찾을 수도 없다.

 

 

 

#초기이유식 을 만 6개월에 시작하면, #중기이유식을 시작할 때(만 7개월)까지 약 30일 밖에 시간이 없다.

그 사이에 일단 5대 식품군 순서대로 4일 간격으로 추가하고나면 20일이 이미 지나간다.

 

그래서 나는 알러지 항원성이 낮을 쌀미음을 6개월이 되기 전에 시작했다.

그리고 만180일에 바로 소고기미음으로 시작.

그렇게 고작 4일을 벌었지만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지...

 

 

 

고항원성 식품이라하면 대표적으로 밀가루, 달걀, 땅콩 등이 있다.

이 식품들을 만 6개월부터 한달안에 다 먹이는 것이 목표였고, 그렇게 했다.

 

 

참고하고싶은 엄마들을 위해 대략적인 #초기이유식식단 예시를 적는다.

 

만 176일 쌀미음 10배죽
만 180일 소고기미음 10배죽
만 184일 소고기양배추미음 9배죽
만 188일 소고기양배추단호박미음 9배죽
만 192일 소고기양배추단호박미음 8배죽 + 사과퓨레
만 196일 소고기양배추단호박미음 8배죽 + 밀가루 한꼬집(1/4)
만 200일 소고기양배추단호박미음 7배죽 + 달걀퓨레
만 204일 소고기양배추단호박미음 7배죽 + 땅콩가루 한꼬집(1/4)
만 208일 쌀미음 6배죽 + 소고기페이스트 + 청경채큐브 + 단호박큐브

이후 중기 이유식...

 

 

처음에는 4일 간격을 무조건 지켰는데, 생각보다 알러지 반응이 없어서 저항원성 식품을 추가한 경우에는 3일간격으로 줄이기도 했다.

 

지금 건빵이는 오늘 기준 생후 211일 이고, 아래와 같은 재료를 먹어보았다.

쌀, 소고기, 양배추, 단호박, 사과, 밀가루, 달걀, 땅콩, 청경채, 토마토, 오이

 

하루씩 줄여 번 시간으로 계획보다 두가지 (토마토, 오이) 재료를 더 먹였다.

 


 

 

요즘 세상은 어디에나 “얻기쉬운” 정보가 가득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란 그만큼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나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 할거야!! 생각만 하지말고 책 한권 읽는 수고를 꼭 했으면 좋겠다.

 

 

간단하게 추천 도서 몇가지 소개한다. (광고아니고 내가 고민 또 고민해서 고른 책들임)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 입니다

밤이면 심해지는 두드러기, 6개월째 가라앉지 않는 기침콧물, 코막힘, 뚜렷한 이유 없이 부어오르는 눈두덩이… 모르는 사이 당신을 잠식하는 일상의 적 알레르기, 이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밤

book.naver.com

알레르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주고 전반적인 이해를 넓혀주는 책.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는 책이다.

 

 

 

 

삐뽀삐뽀 119 이유식

우리 아이를 위한 똑똑한 이유식!최신 의학 지식에 근거한 과학적 이유식, 초보맘도 만들기 쉬운 만만한 이유식 『삐뽀삐뽀 119 이유식』 전면개정판. 2005년 초판 출간 이래 아기들의 이유식 정��

book.naver.com

시중에 온갖 이유식 책이 널려있지만, 소아과전문의가 쓴 책은 몇가지 없다.

가장 기본적인 원리원칙에 입각한 식단을 제공한다.

아이 엄마가 이유식의 기본이 되는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큐브 이유식의 편리함도 취할 수 있는 책!

 

 

 

 

 

의사 엄마의 아토피 수업

진료실에서 다 전하지 못한 의사 엄마의 아토피 처방전!세 자녀의 아토피를 이겨낸 의사 엄마 민아림이 자신의 생생한 육아체험과 함께 의학정보를 따뜻한 감성으로 전하는 아토피 이야기 『의

book.naver.com

이 역시 의사가 쓴 아토피에 관한 이야기.

"아토피에 뭐가 좋다더라! 이거 아토피아냐?" 온갖 카더라의 유혹에서 벗어나 정확한 내용을 알아본다.

 

 

 

책마다 상반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알레르기면역학은 현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중인 의학 분야인 만큼, 매년 새로운 내용이 연구되고 발표된다.

십년 전에 아이를 키워본 옆집 엄마 말을 듣지말고, 근처 소아과 선생님의 말씀을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