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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 성장일기

생후 223일. 엄마도 아프다. 지난주는 몸이 너무 아팠다. 허리가 먼저 아팠는데 한의원에 가서 허리를 고쳐놓으니 무릎이, 그다음엔 손목이... 게다가 '말로만듣던' 원더윅스인지... 3주가 다 되도록 이유없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얼마나 순하면 별명이 '스님'인 아이인데... 내 아이가 이렇게 울 수 있는 아이인지 몰랐다. 몇시간씩 점점 더 심하게 짜증을 부리는데, 목숨까지 바칠수있는 내 아이지만 어찌나 밉고 버거운지... 하루에도 몇번씩 '그냥 도망가고싶다!'고 생각했다. 엄마도 아프다. 아프면 약해진다. 몸관리는 엄마의 의무인데, 나는 그 의무에 소홀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참 힘들다.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하기에. 너무나 많은 '개인적인 것들'을 포기해야하기에. 내가 점점 사라져가는 느낌이기.. 더보기
[건빵일기] 생후211일. 엄마의 욕심. 어느덧 이유식 중기. 중기에 접어들 때 최소한 #6배죽 까지는 먹여놓는 것이 내 목표였는데, 아이가 이유식 먹는것을 너무 힘들어해서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질감이 너무 더디게 진행됐다. 그래서 어제 #오이미음 은 부랴부랴 6배죽으로 만들었다. 일단 어제까지만해도 제법 많이 받아먹고 잘 삼킨다고 생각했기에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했지... ↓↓↓ 오이미음 레시피는 이전 포스팅 참고 ↓↓↓ [초기이유식] 오이미음 이유식레시피 #초기이유식 에 사용할 수 있는 초록잎 #이유식야채 는 양배추, 브로콜리, 비타민, 청경채, 오이, 배추, 시금치, 애호박 등이다. 이 중 시금치와 배추는 만 6개월 이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jinablo.tistory.com 그런데 왠걸... 너무 삼키기 힘들어하는 것이 아닌가 .. 더보기
[건빵일기] 생후209일. 이게 두드러기인가?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나니 아이가 응가를 한다. 기다렸다가 물로 닦아주고 데려와서 물기를 닦는데, 허리에 모기물린것같이 동그란게 하나 났다. 모기??? 우리집에??? 그럴리가없는데???? 딱 봐도 #아기모기 같이 생기긴 했는데... 밤에 목욕시키고 아침까지 정자세로 자는 아기의 등을 아무리 모기라지만 무슨 수로 문단 말인가... 모기는 아닌 것 같고, 두드러기 같은데... 일단 하나만 났으니 지켜보기로하고 평소대로 이유식을 먹였다. -오늘 #이유식메뉴 - #쌀미음 #7배죽 #소고기페이스트 #토마토페이스트 (추가) #청경채 ↓↓↓. 토마토페이스트 만드는 법은 아래 포스팅 참고! ↓↓↓ 2020/06/26 - [내가 아는 육아] - [초기이유식] 토마토페이스트와 흰살생선퓨레 (1)토마토페이스트 [초기이유식].. 더보기
[건빵일기] 생후208일. 이유식은 힘들어. #이유식 은 극한이다. #초기이유식 처음에는 거의 다 흘리고 50ml를 먹이면 다섯번은 삼켰을까... 그래도 시간이 가며 나아짐에 안도를 느낀다. -오늘 #이유식메뉴 - (2020.6.25) 쌀 미음 #7배죽 #소고기페이스트 #청경채 #당근퓨레 요새는 아예 미음처럼 갈지않고 약간 덩어리감이 있게 살짝 갈아서 쌀미음을 끓인다. 까끌까끌 할텐데도 잘 삼킨다. #이유식시간 이 두렵고 싫은 시간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인데 아직은 괜찮은듯하다. 왜인지 알수없지만 하이체어에 앉아서도 고개를 자꾸 숙이는 건빵군... 고개를 숙이면 아예 먹일수가 없다. 그렇다고 억지로 이마를 들거나 얼굴을 고정시키면 안된다고 하여... 각종 소리에 표정에 말과 장난감까지 동원해가며 고개를 들게 하는데, 다 먹이고나면 .. 더보기